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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동티모르와 외교·안보 등 협력 확대…"韓 국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할 것"

  • 李 "故 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수상 가능성 높아 보여"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과 소인수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과 소인수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조제 하무르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외교·안보, 경제·개발협력,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협의했다. 오르타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이후 빛의 혁명을 이뤄낸 대한민국 국민들을 노벨평화상 후보자로 추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오르타 대통령과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우리 양국은 수교 이전부터 특별한 인연을 맺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국은 2002년 수교했고, 내년 25주년을 앞뒀다.

이 대통령은 확대 회담 성과에 대해 △지식재산·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지향적인 분야에서 실질 협력 확대 △동티모르의 지속 가능한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개발협력 강화 △초국가 범죄 대응을 위한 공조 강화 및 노동·교육 활성화 △양국 간 정례 협의체 신설로 양국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꼽았다. 

그러면서 "동티모르가 지난해 오랜 염원이었던 아세안 가입을 이룬 것을 축하한다"며 "양국은 동티모르가 아세안의 일원으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2029년 아세안 의장국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동티모르가 새로운 도약을 이뤄가는 여정에서도 대한민국은 언제나 좋은 친구이자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오르타 대통령은 오랜 세월 조국의 독립을 위해 국제사회의 연대와 지지를 이끌어냈다"며 "올해는 오르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30주년이 되는 해"라고 말했다. 특히 "오랜 역경 속에서도 평화와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을 잃지 않았던 동티모르 국민의 용기와 의지는 우리 국민이 보여준 민주주의 수호 정신과도 깊이 맞닿아 있다"고 피력했다. 

이에 오르타 대통령은 "빛의 혁명은 매우 유의미하고, 국제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야 마땅하다"며 "지도자들도 민주주의 파괴를 막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지만, 한국 국민들의 힘이 있었던 만큼 노벨평화상 후보로 적극 추천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를 들은 이 대통령은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오르타 대통령이 과거 김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자로 추천해 수상한 이력이 있다"며 "빛의 혁명을 통한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은 세계사에서 기록적인 중요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빛의 혁명을 이뤄낸 대한민국 국민을 노벨평화상 후보자로 추천해주신다니, 실제로 수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