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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 첫 방한 환영

  • "평화·민주주의 헌신한 분 모셔 뜻깊어"

  • 6일 정상회담…"양국 우정, 더 큰 협력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회에서 열린 11월 정기국회 제11차 본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회에서 열린 11월 정기국회 제11차 본회의에서 202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의 첫 공식 방한을 환영하며 양국의 오랜 우정을 더 큰 협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오르타 대통령님의 첫 공식 방한을 우리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적었다. 글 말미에는 테툼어로 '환영합니다'라는 의미의 "뱀 빈두(Bem-vindu)"를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동티모르는 평화와 민주주의라는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 우정을 쌓아왔다"며 "양국의 인연은 동티모르의 평화와 재건에 기여한 우리 상록수부대의 평화유지활동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사회 발전 협력으로 이어지며 양국은 오늘날 국제무대에서 서로를 지지하는 든든한 동반자 관계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1996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오르타 대통령에 대해서는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헌신해 온 분을 대한민국으로 모시게 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한을 계기로 외교·안보와 경제, 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지난해 아세안의 11번째 회원국이 된 동티모르와 역내 평화·번영을 위한 공조도 강화할 방침이다.

그러면서 "내년 수교 25주년을 앞두고 이뤄지는 이번 만남이 양국의 각별한 우정을 미래의 더 큰 협력으로 이어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르타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날부터 7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2002년 양국 수교 이후 동티모르 정상의 첫 양자 공식 방한이다.

양 정상은 6일 오전 정상회담을 열고 양해각서(MOU) 서명식과 공식 오찬, 공동 언론 발표를 이어간다. 회담에서는 외교·안보와 경제·투자, 지식재산, 기후변화, 교육 및 인적 교류 확대 방안과 지역 정세·국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