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한국계 민주당 후보 댄 고(41·한국명 고원영)가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역대 7번째 한국계 연방의원이 됐다.
AP통신에 따르면 고 후보는 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후 10시 24분 현재 매사추세츠주 제6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개표가 42% 진행된 가운데 64.5%를 득표해 공화당 마이카 퀴니 존슨 후보(35.6%)를 큰 격차로 앞섰다.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 것이다.
고 후보는 김창준 전 하원의원(공화·캘리포니아), 앤디 김 현 상원의원(민주·뉴저지), 미셸 스틸 전 하원의원(공화·캘리포니아), 영 김(공화·캘리포니아)·매릴린 스트리클런드(민주·워싱턴)·데이브 민(민주·캘리포니아) 현 하원의원에 이어 역대 7번째 한국계 연방의원이 됐다.
아버지를 따라 제주 고(高)씨를 성으로 쓰는 그는 2018년 같은 주의 다른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패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백악관 참모로 일했던 그는 이번 선거에서 재도전 끝에 연방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한편 또 다른 한국계 정치인인 민주당의 데이브 민(캘리포니아) 의원과 매릴린 스트리클런드(워싱턴) 의원도 각각 재선과 4선에 성공했다.
한국계 첫 주지사이자 미국 최초의 아시아계 여성 주지사에 도전한 민주당 신디 먼슨 후보는 오클라호마주에서 공화당 마이크 마제이 후보에게 패했다.
캘리포니아주 제40선거구에 출마한 영 김 의원은 같은 공화당 소속인 17선 중진 케빈 캘버트 의원과 접전을 벌이고 있다. 미 서부시간 오후 9시 30분 현재 개표율이 35%인 가운데 캘버트 의원이 54%, 김 의원이 46%를 득표해 약 8%포인트 차이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