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해 언론 기사 직접 반박…'주요 지역' 강남·서초·송파
실거래가 하락·폭락 표현 구분…언론의 직접 인용 방식 지적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서울 전체 집값이 폭락 중'이라고 한 적이 없으니 강남만 맞았다는 것도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주요 지역의 실제 거래 가격이 놀라울 정도로 떨어지고 있다는 자신의 발언을 집값이 폭락 중이라는 표현과 같은 말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같은 뜻이더라도 실제 발언과 다른 표현을 큰따옴표로 묶어 직접 인용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또한 강남에 대한 진단만 맞았다는 보도는 다른 지역에 대한 자신의 언급이 틀렸다는 뜻이지만, 자신은 애초 서울의 주요 지역을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글에서는 그 범위를 강남·서초·송파로 명시했다.
그러면서 서울 전역의 매물 증가와 거래량 감소, 강남 등 주요 지역 집값의 장기간에 걸친 큰 폭 하락, 연체율과 경매 건수 증가 등 객관적인 자료를 살펴보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수도권 주택 가격 전망과 관련해 "폭락을 걱정하는 그런 쪽도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아파트 매물 증가와 거래량 감소를 거론하며 "주요 지역들의 실제 거래 가격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것도 놀라울 정도로 떨어지고 있는데 물론 아닌 지역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정기적으로 내는 통계자료가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는지 우려를 나타내며 객관적인 시장 정보를 정확히 설명하라고 주문했다. 집값이 올라야 이익을 보는 쪽에서 통계 일부만 활용해 시장을 한 방향으로 몰아가는 측면이 있다고도 했다.
집값 안정 원칙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은 안정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데, 폭등도 폭락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민이 정확한 정보에 따라 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정부의 주요 역할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