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고위인사·26개국 외교사절 초청 기념 만찬
AI로 성장동력 확보…국제규범 형성에 적극 참여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0주년을 맞아 선진국의 정책과 제도를 배우던 국가에서 글로벌 혁신을 이끄는 주요 회원국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경제계는 인공지능(AI)과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국제사회와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며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국경제인협회는 3일 서울 소공동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OECD 고위급 인사와 26개국 주한 외교사절, 기업인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OECD 가입 30주년 기념 만찬'을 개최했다.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은 지난 30년간 OECD의 정책과 제도를 통해 선진경제로 도약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AI 대전환과 보호무역주의 등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도출한 해법을 실제 투자와 혁신, 일자리로 실현하는 기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의 30년은 한국의 경험을 세계와 나누며 글로벌 공급망 강화와 공동 번영을 이끄는 핵심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 경제의 새로운 30년을 이끌 핵심 과제로 AI와 첨단기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혁신 역량 강화가 제시됐다.
백태웅 주OECD대표부 대사는 축사에서 "한국은 지난 30년간 끊임없는 혁신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경제성장을 이뤘다"며 "이제는 OECD의 정책 논의와 국제규범 형성에 적극 참여하고, 우리의 발전 경험을 다른 회원국들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부는 내년 OECD 각료이사회에서 'AI와 혁신을 통한 잠재성장률 제고'를 핵심 논의 의제로 제안할 계획이다. 기술 혁신을 생산성 향상과 인재 양성, 새로운 경제적 기회 창출로 연결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프란티셰크 루지치카 OECD 사무차장은 "한국은 이미 세계적인 혁신 선도국"이라며 "앞으로 세계 경제의 발전에 더욱 기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