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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예산안 30조 삭감"…李 부동산 정책 전환 촉구

  • 李, 2일 예산안 시정연설…"여유자금 국채 상환에 써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일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30조원을 삭감하고 미래대응기금의 여유자금을 국채 상환에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정책 기조 전면 전환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앞두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의 편성 방향과 주요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장동혁 대표는 "정부는 사상 최대인 821조원 규모의 예산안을 내놓았다"며 "반도체 특수에 기대 돈을 뿌릴 궁리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는 3일 국민의힘이 준비한 '국민의 삶 해결 5대 예산'을 직접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장 대표는 정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수도권 신규 택지 후보지 공급 계획에 대해서도 "사탕발림 계획"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서울 아파트값이 90주 연속 폭등하고 있는데도 (공급 계획에) 정작 서울은 빠졌다"며 "지역 주민들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와도 제대로 협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2030년 착공이 목표라는 것은 발표만 해놓고 임기 끝날 때까지 버티겠다는 소리"라며 "이재명발 공수표"라고 꼬집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이 대통령을 향해 부동산 정책 기조 전환을 촉구하며 공세에 가세했다.

정 원내대표는 "아드님이 한남동 관저에서 편안하게 살고 있다 보니 청년들의 전월세 대란은 남 일같이 보이는 모양"이라며 "대통령 둘째 아들부터 본인이 살 집을 전세든 월세든 직접 구하도록 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럴 용의가 없다면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11·5 부동산 대책부터 되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