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 절대 보유 못 하도록 보장해야"…종전 구체적 방안은 언급 안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도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영구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확실한 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라디오 방송 KCMO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해 "그것은 곧 마무리될 것"이라며 "우리는 핵무기가 절대로 없을 것이라는 보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전쟁을 끝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나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특히 이란의 핵무기 개발과 보유를 막기 위한 확실한 보장을 종전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우면서 협상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국의 군사적 압박도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 전까지는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선거 이후에는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에 나설 가능성을 여러 차례 시사했다.
실제로 미군은 최근 중동 지역에 방공체계와 탄약 등을 추가 배치하고, 이란의 보복 공격에 취약한 기지에서는 일부 병력을 이동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중간선거 이후 군사적 대응 가능성에 대비해 전력을 재배치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다만 미국은 군사적 압박과 별개로 외교적 해법도 모색하고 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카타르의 중재를 거쳐 이란 측에 협상 재개를 제안하는 서한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도 협상 재개를 통한 출구 마련을 병행하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