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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39%…민주·국힘 격차 취임 후 최소

  • 긍정·부정평가 나란히 1%포인트 하락…30%대 후반 횡보

  • 민주 35%·국힘 30%…부동산·민생·안보 부정평가 견인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9%를 기록하며 30%대 후반에서 횡보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다시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최고치로 올라서면서 양당 격차는 출범 이후 가장 작은 5%포인트까지 좁혀졌다.
 
30일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3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도 50%에서 49%로 1%포인트 낮아졌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12%였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9월 셋째 주 37%를 기록한 뒤 10월 둘째 주 37%, 셋째 주 39%, 넷째 주 40%, 다섯째 주 39%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전까지 이어진 하락세는 멈췄지만 최근 다섯 차례 조사에서 37∼40%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17%로 가장 많았다. 경제·민생이 14%, 소통이 8%로 뒤를 이었고 ‘전반적으로 잘한다’와 ‘서민 정책·복지’가 각각 5%를 기록했다. 외교는 지난주에도 21%로 긍정평가 이유 1위에 오르는 등 국정 지지율을 떠받치는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반면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1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경제·민생 17%, 국방·안보·대북 10%,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와 ‘독재·독단’이 각각 6%로 뒤를 이었다.
 
부동산 정책은 지난 7월 넷째 주 이후 부정평가 이유 최상위에 머물고 있다. 경제·민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도 늘었지만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이 더 많아 주거와 체감경기 문제가 지지율 반등을 제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포인트 내린 35%, 국민의힘은 2%포인트 오른 30%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10월 둘째 주에 이어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와 동률을 이뤘다. 국민의힘 역시 기존 최고치와 같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9%포인트에서 5%포인트로 줄어 현 정부 출범 후 가장 작아졌다. 10월 둘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 3주 연속 9%포인트를 유지했던 격차가 민주당 하락과 국민의힘 상승이 맞물리며 한 주 만에 4%포인트 좁혀졌다. 다만 양당 지지율은 오차범위 안에 있다.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 2%, 진보당 1%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늘어난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접촉률은 43.1%,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