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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3분기 누적 순익 6223억원…전년比 19.2% 감소

  • 3분기 순익 2105억원…28.4% 줄어

  • 은행 부문 부진 속 비은행 실적 개선

부산 남구 소재 BNK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BNK금융
부산 남구 소재 BNK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BNK금융]

BNK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 감소했다. 지난해 부동산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의 기저효과와 비이자이익 감소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BNK금융지주는 올해 1∼3분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이 6223억원으로 전년 동기(7700억원) 대비 1477억원 줄었다고 26일 밝혔다.

3분기만 놓고 보면 당기순이익은 21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942억원)보다 837억원(28.4%) 감소했다. 다만 올해 2분기(2004억원)와 비교하면 5.0% 증가했다.

BNK금융은 지난해 BNK 강남 코어 오피스 매각으로 발생한 일회성 이익 1009억원에 따른 기저효과와 비이자이익 감소 등이 순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는 은행 부문의 실적 부진이 두드러졌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5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1억원 감소했다. 부산은행은 991억원, 경남은행은 140억원 각각 줄었다.

반면 비은행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7억원(28.7%) 증가한 2137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BNK캐피탈은 1175억원, BNK투자증권은 500억원, BNK저축은행은 106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는 등 비은행 계열사들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5%로 올해 2분기보다 0.01%포인트 개선됐지만, 연체율은 1.40%로 0.06%포인트 상승했다. 자산건전성 지표가 여전히 동종업계 대비 취약한 수준인 만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룹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18%로 전 분기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위험가중자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이익잉여금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BNK금융은 실적 감소에도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주당 150원의 분기 현금배당과 하반기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다.

앞서 지난 9월 발표한 '밸류업 2.0'을 통해 2029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0.5% 이상, 보통주자본비율 12.5% 이상, 주주환원율 50% 이상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역 산업금융 확대와 비이자 수익 다각화, 비용 효율화, 자산건전성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욱 BNK금융그룹 부사장은 "지난해 일회성 이익과 비이자이익 감소 등으로 순이익이 줄었다"며 "밸류업 2.0의 수익성 개선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 시장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