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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정은 방중에 "여러 가능성 염두…동향 면밀히 주시"

청와대 전경 20261008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청와대 전경. 2026.10.08[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청와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격적인 중국 방문과 관련해 북중 양측의 공식 발표를 기다리며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김 위원장의 방중에 대해 "북·중 양측에서 공식 발표가 없는 현 단계에서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북한과 국경을 맞댄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방문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방중 일정을 마친 뒤 당일 귀국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청와대는 북중 양측의 공식 발표를 기다리는 동시에 확보한 정보를 토대로 김 위원장의 방중 목적과 배경을 분석하고 있다.

우선 최근 신압록강대교 개통을 계기로 북중 간 밀착 관계를 과시하려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방중이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도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PEC을 계기로 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북미 정상회담 재개를 염두에 둔 움직임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김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직접 회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아 이번 방중을 북미 대화 재개의 신호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북한이 최근 김여정 노동당 부장 명의로 대남 강경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추가 동향을 살피며 김 위원장의 방중이 향후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을 분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