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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월 1~20일 수출 105% 급증한 616억弗…일평균 수출액 역대 최대

  • 관세청 수출입현황…수출 누적 8763억 달러

  • 수입 42.8%↑…무역수지 114억9600만弗 흑자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올해 10월 중순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두 배 이상 급증하면서 10월 1~20일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2026년 10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616억1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5.4% 증가했다. 10월 1~20일 기준 역대 최대치다. 이에 따른 올해 누적 수출액은 8763억36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59.5%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47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조업일수가 2.5일 늘어난 가운데 일평균 수출액도 65.9%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 기록한 역대 1~20일 기준 최대 일평균 수출액을 갈아치운 것이다.

수출 증가세는 반도체가 이끌었다. 이달 1~20일 반도체 수출액은 275억1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2.5% 급증했다. 반도체 수출액 역시 10월 1~20일 기준 역대 최대치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4.7%로 지난해보다 16.2%포인트 상승했다.

다른 주요 품목의 수출도 증가했다.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은 424.0% 증가한 24억3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제품(68.3%)과 승용차(40.9%), 철강제품(42.6%), 무선통신기기(42.7%) 수출도 늘었다. 이달 1~10일 감소세를 나타냈던 선박 수출은 16억2100만 달러로 6.9%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54.4%)과 미국(154.9%), 베트남(74.6%), 유럽연합(EU·78.2%), 대만(36.7%) 등 주요 10대 수출국에서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중국 수출액은 166억8600만 달러, 미국은 107억7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과 미국, 베트남 등 상위 3개국의 수출 비중은 52.7%로 집계됐다.

수입액은 471억1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8% 증가했다. 이에 따른 올해 누적 수입액은 6094억900만 달러로 21.2% 늘었다. 품목별로 반도체 수입은 78.4% 증가한 75억7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계류(43.7%)와 반도체 제조장비(93.4%) 수입도 증가했다.

원유와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53.5% 늘었다. 원유 수입은 42.9% 증가한 74억4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가스 수입은 112.4% 급증한 28억2000만 달러, 석탄 수입은 16.0% 증가한 7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71.1%), 미국(12.9%), EU(34.6%), 대만(84.2%), 일본(45.6%) 등 주요국 대부분에서 증가했다.

수출액이 수입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144억96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9억8400만 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이를 반영한 올해 누적 무역수지 흑자액은 2669억2600만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