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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조희대 탄핵 논의 시작...광범위한 요구 나와"

  • "대법원, 김건희 풀어줄 요량 아니면 구속 연장해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5일 국회에서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접견하는 도중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5일 국회에서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접견하는 도중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대법관 재제청 문제로 청와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조희대 대법원장의 탄핵과 관련해 "모든 방법과 어떤 경로를 올려놓고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조 대법원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해 온 민주당이 탄핵 논의를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 유튜브 방송 '민티 07'에 출연해 "이미 (조 대법원장의) 탄핵에 대해서는 광범위한 요구가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어느 시점까지는 저희가 탄핵의 'ㅌ'자도 내지 않고 국민께 충분한 설명과 이해의 과정을 깊고 충분히 드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그렇게 진행해왔다"며 "이제는 '사퇴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이유를 종합적으로 정리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달 말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김건희 씨에 대해서는 '구속 연장'을 주장했다. 그는 "이번 달 말로 (김건희 여사) 구속이 만료되는 걸로 돼 있는데, 대법원이 구속을 연장하는 것이 현재 상황에서 응당 당연하다"며 "지금 김건희 씨를 풀어줄 요량과 심산과 작심이 아니라면 대법은 특검에서 요구한 구속 연장 문제를 결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날 페이스북에 '이재명에겐 번개, 김건희에겐 거북이, 시민에겐 추상, 자신에겐 물렁. 대법은 무엇이고 정의는 무엇인가. 내보낼 작심이 아니면 구속을 연장해야 한다'고 적은 것에 대해선 "확실하게 이 시점에 국민과 함께 요구하는 것이 맞겠다 싶어서 문제를 제기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회부된 지 9일 만에 선고를 내린 것과 조 대법원장의 업무추진비 부정 사용 등의 의혹을 겨냥한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