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지수
  • 코스피 5554.24 454.57-7.57%
  • 코스닥 760.8 63.08-7.66%
  • 달러 1,344.30 0.5+0.04%
  • 유로 1,508.17 13.66+0.91%
  • 엔화 852.44 6.67+0.78%
  • 위안 200.95 0.35+0.17%

[증시 또 패닉] 코스피·코스닥 7% 동반 급락…'패닉'에 빠진 증시

  • 지난 2일 이후 코스피 시가총액 1200조 급감

  • 미국 물가쇼크, AI 수익성 우려 동반 영향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 논란이 다시 부각된 가운데 코스피가 15일 7 넘게 급락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45459포인트757 내린 555422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6306포인트765 급락해 76082로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연합뉴스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 논란이 다시 부각된 가운데 코스피가 15일 7% 넘게 급락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454.59포인트(7.57%) 내린 5554.22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63.06포인트(7.65%) 급락해 760.82로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연합뉴스>



한국 증시가 또다시 '패닉'에 휩싸였다. 인공지능(AI) 수익성 우려에 미국발 물가 쇼크가 겹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7% 넘게 동반 급락했다. 지난 7월 말 이후 최악의 폭락이다. 특히 코스피는 지난 6일 이후 열흘 사이 20% 넘게 급락, 시가총액이 1200조원가량 증발했다. 금융당국은 "시장이 과민 반응하고 있다"고 했지만, 극심한 변동성에 투자자들의 공포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관련기사 5·16면>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4.59포인트(7.57%) 내린 5554.27에 마감했다. 장중 558포인트(9.29%)까지 하락해 5450.81까지 추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63.06포인트(7.65%) 떨어진 760.82에 마감했다. 증시 급락으로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선 동시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증시 급락으로 코스피 시가총액도 급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지난 2일 약 5775조원에서 이날 약 4581조원으로 열흘 사이 1194조원이나 감소했다.

이날 증시 급락은 AI 기업의 수익성 악화 우려에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겹친 영향이다. 간밤에 나온 앤트로픽의 3분기 매출이 168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45%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대규모 AI 투자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 기업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상승하고 재무구조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AI 기업에서 신용 위험 신호가 나타난 점도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미국발 물가 쇼크도 한몫했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해 시장 예상치(3.6%)를 웃돌면서 추가 금리인상 우려가 커진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에 따라 반도체 대형주 등 거의 모든 종목 주가가 급락했다. 삼성전자(-9.91%)와 SK하이닉스(-11.06%)를 비롯해 SK스퀘어(-10.45%), 삼성전기(-15.50%) 등이 급락했다. 외국인의 매도세도 이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조1802억원, 1조958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4조8098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중호 LS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달 말 발표되는 미국 빅테크 기업의 실적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향후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