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출현 이후 북항 친수공원 방문객 증가
건강 우려에도 수로 유영 이어가…부산 곳곳 나들이객·영화제 관람객 북적
한글날 연휴 둘째 날인 10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는 흑상어 ‘부캉이’를 보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부캉이가 처음 나타난 이후 북항 친수공원을 찾은 방문객은 120만명을 넘어섰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은 화창한 날씨 속에 북항과 부산시민공원 등 주요 나들이 명소를 찾은 시민들로 북적였다.
특히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에는 이날 오전부터 부캉이를 보려는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수로 주변에 늘어선 시민들은 부캉이가 물 밖으로 지느러미를 내밀고 꼬리를 좌우로 흔들며 지나갈 때마다 탄성을 질렀다.
지난달 18일 북항에 나타난 부캉이는 이날로 출현 23일째를 맞았다. 최근 건강 이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수로 주변을 반복해 유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캉이가 북항을 떠나지 않는 이유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야간에 일부 시민이 비춘 강한 불빛에 놀라 이상 행동을 보이고 입 부위까지 다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들로 구성된 자경단이 등장하기도 했다.
부산의 다른 나들이 명소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부산시민공원과 APEC 나루공원에는 돗자리를 펴고 휴식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았다.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시민들이 바다에 들어가 더위를 식혔다.
영화제를 찾는 관람객도 이어졌다. 해운대 영화의전당과 센텀시티 일대 극장가에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5일째를 맞아 영화를 관람하려는 시민들이 몰렸으며, 영화제 관련 행사도 곳곳에서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