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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MDL 폭발 사고, 北 매설 지뢰로 최종 확인"

  • 국방부 TF 결과 브리핑서 "올해 MDL 침범 50여 회 식별"

  • 외교부 "北 불법 사이버 활동 韓 독자 제재안 내부 검토"

권대원 합동참모본부 차장이 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관련해 합동 현장조사 TF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대원 합동참모본부 차장이 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관련해 합동 현장조사 TF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가 5일 MDL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북한의 매설 지뢰로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합참 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 단장인 권대원 합참 차장 겸 육군 중장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수차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을 실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TF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유엔사와 공동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했고, 조사 결과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이날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유엔사도 해당 지뢰는 인위적으로 위치시킨 것이며 설치 시기는 12개월 이전으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북한이 소위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빌미로 MDL 이남에 설치한 수지반보병지뢰에 의해 MDL 이남에서 정상적인 DMZ 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장병이 큰 부상을 당한 것으로 최종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리 군은 이번 지뢰 폭발의 원인이 되고 유엔사가 정전협정 위반으로 인정한 MDL 이남의 북한군 지뢰지대를 오늘 제거했다"며 "앞으로 우리 군은 북한이 MDL 이남에 설치한 지뢰지대에 대해 자발적으로 제거하지 않을 경우 비무장지대의 평화와 우리 장병의 안전을 위해 지뢰 제거 작전을 지속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윤 합참 정보분석처장 겸 육군 준장은 "지금 적용하고 있는 MDL은 남과 북, 유엔사 간 인식 차이가 있다. 북한군은 표지판 연결선 또는 자신들이 적용하고 있는 MDL을 기준으로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특히 김 처장은 "올해 MDL 침범은 50여회 식별됐고, 8월 중순 동부 지역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1개소에서 40여 회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조현 장관이 지난 1일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DMZ 지뢰 폭발 사고 대응을 비롯한 대북 안보 조치로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해 한국의 독자 제재안을 제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내부 검토 단계로 확정된 바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외교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은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의 주요 자금원일 뿐 아니라 국적을 불문하고 글로벌 디지털 경제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국제 사회와 공조를 통해 대응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