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지수
  • 코스피 7003.74 32.39+0.46%
  • 코스닥 893.15 1.14-0.13%
  • 달러 1,348.30 13.2-0.98%
  • 유로 1,514.01 19.45-1.28%
  • 엔화 855.22 8.32-0.97%
  • 위안 201.01 1.62-0.81%

은행권 전방위 해킹 공격…고객정보 유출 잇따라

  • 신한 2만5000명 이어 국민·하나도 고객정보 유출

  • 우리·농협도 유사 해킹 공격…은행권 보안 우려 확산

  • 금융당국 긴급회의 소집…전 금융권 보안점검 착수

KB국민은행도 고객정보 유출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신한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에서도 해킹으로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2일 서울 시내의 한 KB국민은행 모습
    이날 금융당국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KB국민은행에서 최근 고객 정보 100여건이 외부 침입에 의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2026102
    yatoyaynacokr2026-10-02 142450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 시내의 한 KB국민은행 모습. [사진=연합뉴스]

신한은행에서 고객 2만5000여명의 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서도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도 유사한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금융당국이 금융권 전반을 대상으로 긴급 보안점검에 나섰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외부 해킹 세력이 영업지원시스템(ODS)에 비정상적으로 접근해 고객 89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했다. 하나은행은 전날 다른 금융회사에 대한 해킹 시도를 인지한 직후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에 관련 내용을 보고하고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에서도 외부 침해로 고객 119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국민은행은 추가 피해와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 프로세스 전반을 점검하는 등 전사적 비상 대응에 들어갔다.

같은 날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도 비슷한 유형의 해킹 공격을 받았지만, 현재까지 개인정보 유출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NK부산은행에서는 해킹 공격으로 외주 개발직원 11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BNK부산은행 관계자는 "추가 이상 징후가 있는지 살피기 위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전날에는 신한은행에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신종 해킹으로 고객 약 2만5000명의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금융당국도 긴급 대응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과 주요 은행·카드사, 은행연합회, 여신금융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상황대응 회의'를 열었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사고 발생 이후 신속한 대응을 통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며 "침해사고 원인과 공격 수법을 철저히 분석해 필요한 제도개선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