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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정책실장 하준경·경제수석 문신학…"국민 목소리 국정에 반영"

  • 청와대, 7명 인선 발표…한 달 만에 정책실장 공백 해소

  • 송영길 평화외교·김병주 국방정책 특보…외교·안보 강화

  • 재경부 1차관 권대영·국토부 2차관 정의경도 함께 임명

청와대는 1일 이재명 대통령이 정책실장에 하준경 현 경제성장수석왼쪽부터 경제성장수석에 문신학 현 산업통상부 차관 평화외교특별보좌관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국방정책특별보좌관에 김병주 의원 재정경제부 제1차관에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 정의경 국토도시실장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전 부여군수를 임명 및 위촉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1일 이재명 대통령이 정책실장에 하준경 현 경제성장수석(왼쪽부터), 경제성장수석에 문신학 현 산업통상부 차관, 평화외교특별보좌관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국방정책특별보좌관에 김병주 의원, 재정경제부 제1차관에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 정의경 국토도시실장,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전 부여군수를 임명 및 위촉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에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을 승진 임명했다. 하 수석의 후임 경제성장수석에는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을 발탁했다.
 
이로써 김용범 전 정책실장 사퇴 이후 한 달간 이어진 정책실장 공백을 메우고 경제·사회 정책을 총괄할 책임자를 확정했다.
 
또한 평화외교특별보좌관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방정책특별보좌관에는 김병주 민주당 의원을 위촉했다. 재정경제부, 국토교통부 차관 2명과 장관급인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인선도 함께 발표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밝혔다. 성 수석은 이번 인사가 국민의 뜻과 삶을 더 살피겠다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국민의 목소리를 국정에 충실히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수출과 성장 등 거시지표의 개선을 민생경제로 연결하고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사회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성 수석은 “외교 안보를 튼튼히 하는 등 국정의 정책 역량과 실행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하 신임 실장은 이재명 정부 초대 경제성장수석으로 경제정책을 조율해 왔다. 청와대는 하 실장을 공정성장과 양극화 해소 등을 성장 전략에 결합해 온 대표적인 학자로 소개했다.
 
성 수석은 하 실장이 경제성장수석을 맡는 동안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시킨 역량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책실장으로서 경제·사회 정책을 두루 아우르며 복지와 일자리, 교육, 주거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된 분야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변화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신임 수석은 산업·에너지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실물경제 전문가다. 청와대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육성을 진두지휘한 경험을 바탕으로 3대 메가 프로젝트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인사라고 설명했다. 실행 중심의 경제성장 전략을 통해 잠재성장률 회복을 이끄는 역할도 맡게 된다.
 
대통령의 외교·국방정책을 보좌할 특보로는 현역 국회의원 2명을 위촉했다. 송 평화외교특보는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역임한 6선 의원이다. 청와대는 외교·통일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균형 잡힌 관점에서 국익 외교의 공간을 넓혀 갈 것으로 기대했다.
 
김 국방정책특보는 육군 대장 출신이다. 성 수석은 “강력한 국방력으로 국익을 지키면서 국가안보와 국방개혁 과제에 국민의 목소리를 더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성 수석은 두 의원의 특보 역할에 대한 질문에 “각각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통령의 국정을 보좌하게 된다”고 답했다. 의원직 겸직과 관련해서는 현 정부뿐 아니라 과거 정부에서도 국회의원이 대통령 특별보좌관을 맡은 전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재경부 제1차관에는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임명했다. 권 신임 차관은 금융위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을 역임한 경제·금융 전문가다. 청와대는 금융정책 현장에서 쌓은 실무 감각과 정책 조정 역량을 토대로 성장률과 물가, 고용 등 경제 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인사라고 평가했다. 다양한 정책 수단을 활용해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역할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제2차관에는 정의경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을 발탁했다. 정 신임 차관은 교통·국토 분야의 정책과 현장을 두루 경험한 정통 관료로 소개됐다. 청와대는 광역교통·물류망 확충으로 지역 주도 성장의 기반을 넓히고, 3대 메가 프로젝트의 기반시설을 차질 없이 구축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경수 위원장의 지방선거 출마로 공석이었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에는 박정현 전 부여군수를 위촉했다. 충청 출신인 박 신임 위원장은 부여군수와 충남 정무부지사를 역임했다. 청와대는 지방정부 행정을 경험하고 지방소멸과 지역 불균형을 현장에서 직접 다뤄 온 행정가라는 점을 발탁 배경으로 설명했다. 수도권 중심의 성장 구조를 넘어 지역이 스스로 성장 동력이 되는 국가균형발전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했다.
 
성 수석은 “지금은 실행의 시간”이라며 국민이 바라는 민생의 변화에 응답하고 개혁의 실제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말이 아닌 행동으로 평가받고 결과로 책임지는 자세로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 수석은 사의를 표명한 강훈식 비서실장의 거취에 대해 “인사권자께서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문제에 대해서는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