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유엔사 합동조사서 수지반보병지뢰 1발 발견
작전참가 장병 목격 진술 지뢰와 다른 것으로 평가
합동참모본부는 29일 “우리 군과 유엔사는 오늘 합동으로 25사단 DMZ 작전 간 지뢰 폭발 상황과 관련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며 “폭발 현장 근처에서 북한의 수지반보병지뢰 1발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조사팀은 이 지뢰가 폭발 상황 당시 작전 참가 장병들이 진술한 지뢰와는 다른 수지반보병지뢰인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견으로 사고 현장 일대에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지뢰는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사고 당시 지뢰 2발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됐으며, 작전 참가 장병들이 별도의 미폭발 지뢰 1발을 목격했다는 진술도 나온 바 있다.
이 지뢰가 모두 서로 다른 개체로 확인될 경우, 이날 발견된 지뢰까지 현장 일대에 최소 4발이 있었던 셈이다.
조사의 관건은 북한 지뢰가 MDL 이남 사고 현장 일대에 존재하게 된 경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지뢰가 일정한 범위에 걸쳐 의도적으로 매설된 것으로 확인된다면 북한이 MDL 이남에 지뢰지대를 조성해 정전협정법을 위반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날 현장조사에는 우리 군 작전병력과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 등 관계자, 조사기관 인원 등 총 30여 명이 투입됐다. 지난 21일 당시 작전을 수행했던 간부 일부도 참가했다.
합참은 “우리 군과 유엔사는 추가 조사를 실시한 후 최종 조사 결과를 국민 여러분께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설명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