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2차 조정 회의 결렬, 예정대로 파업 예고
노조 위원들 "자정까지 추가 제안 기다릴 것"
노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회의를 열고 막판 협상을 벌였으나, 오후 9시 30분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박점곤 서울시버스노조 위원장은 지부위원장 회의 직후 "사측 요구안이 나온 것이 하나도 없어 타결될 때까지 무한정 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노조 측은 법정 조정 기간 만료 시점인 자정까지는 지노위에 남아 사측의 추가 제안을 대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유재호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사무부처장은 "법정 조정기간 만료가 자정"이라며 "지금은 아직 자정 전이기 때문에 기다리는 상황으로, 자정을 넘어가면 파업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자정을 넘기면 예정대로 16일 새벽 4시 첫차부터 64개사 7000여 대의 시내버스 운행이 멈추게 된다.
이에 서울시는 파업에 대응해 지하철역 등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전세버스)를 최대 1500대 규모로 긴급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지하철 출퇴근 집중 운행 시간을 평소보다 2시간씩 늘려 열차 운행을 하루 202회 증편하고, 막차 시간도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밖에 교육청과 상공회의소, 중기중앙회 등 관련 기관에도 이미 공문을 발송해 초·중·고 등교 시간 조정, 민간기업 재택근무 및 유연근무 시행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