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살고 싶었지만 여건 어려워…대출 없이 주택 구입"
주택 소유보다 거주 중심 인식에 "줄곧 갖고 있던 생각"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보유 주택에 실거주하지 않은 데 대해 사과했다. 다만 평생 주택 한 채를 장기간 보유했으며, 거주 의사가 있었지만 여건이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1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문진석 의원의 관련 질의에 "비거주 문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는 점에 대해서는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평생 1주택자로서 장기간 보유하고 있었고 계속적으로 살고 싶었지만 여건이 어려웠다는 점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 후보자가 앞서 주택에 대한 인식이 소유에서 거주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최근 생각이 달라진 것인지, 일관되게 유지해 온 입장인지 물었다. 이 후보자는 "쭉 갖고 있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주택 매입 경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문 의원은 야당이 제기한 갭투자 논란을 언급하며, 당시 매매가격과 전세보증금이 각각 얼마였는지 질의했다.
이 후보자는 주택 매매가격이 약 4억2000만원이었고, 당시 구한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은 약 1억1000만원이었다고 밝혔다. 두 금액의 차이는 약 3억1000만원이다.
문 의원이 갭투자로 보기에는 애매한 방식이라는 취지로 말하자, 이 후보자는 "그 당시에 대출도 없이 구입했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문 의원은 보유 주택에 살지 않은 점은 국민에게 민망한 일이라며 추가 설명을 요청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비거주 논란에 대해 사과하면서 장기간 1주택을 보유했고 실제로 거주하고 싶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