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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86조 'G3 서울플랜' 가동..."2030년까지 세계 3대 도시 도약"

  • 민선9기 최상위 전략…20대 전략목표, 100대 핵심 과제 확정

  • '녹지총량 관리제' 도입…'내 집 앞 10분 운세권' 조성

  • 신통기획 31만호, 공공주택 13호 공급...주거안정 확대

  • 도심 균형발전 위한 4광역 도심 육성...다핵도시 구조 구축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G3서울플랜 발표회를 통해 2030년까지 총 86조1000억원을 투입해 서울을 글로벌 톱3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G3서울플랜 발표회'를 통해 "2030년까지 총 86조1000억원을 투입해 서울을 글로벌 톱3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선 9기 최상위 전략 'G3 서울플랜'에 2030년까지 총 86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도심 내 녹지 100만㎡를 추가하고, 공공주택 13만 가구를 공급한다.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조성을 위해 도심 곳곳에는 야간 체류형 콘텐츠를 연계해 서울을 세계 3대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오 시장은 1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G3 서울플랜' 세부 전략을 발표했다. G3 서울플랜은 서울을 글로벌 톱3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민관협력 플랫폼인 'G3 서울 기획위원회'의 논의를 바탕으로 수립한 민선 9기 종합계획이다.

이날 오 시장이 내놓은 G3 서울플랜 세부전략에는 △건강안전도시 △동행성장도시 △주거안정도시 △기회활력도시 △공간혁신도시 등 5대 미래상과 20대 전략목표, 100대 핵심과제가 담겼다. 

우선 건강안전도시는 운동·마음건강·녹지·생활안전을 생활권 안에서 연결해 치료·사후 대응 중심의 도시를 일상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민 누구나 집에서 10분 안에 운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내 집 앞 10분 운세권'을 조성해 서울체력장 센터를 현재 20곳에서 100곳으로 확대하고, 지하철 유휴공간을 활용한 펀스테이션은 전 자치구로 확산한다.

생활권 녹지도 늘리기 위해 '녹지총량 관리제'를 도입한다. 2030년까지 공원·녹지 100만㎡를 추가 확보하고 용산공원(300만㎡)과 송현문화공원(2.6만㎡) 등 대규모 녹색공간 조성도 추진한다.

동행성장도시는 서울시민 열명 중 네명이 혼자 살고 1인가구의 62%가 외로움을 호소하는 현실을 반영해 외로움과 교육·돌봄의 격차를 줄이는 전략이다. '외로움 없는 서울 2.0'을 통해 '서울마음편의점'을 전 자치구로 확대하고, 1인가구 등이 함께 식사하며 교류하는 '서울 솔로 밥상동행'을 운영한다. 온라인 중심의 서울런은 '서울런 오프라인 코칭센터'로 확장하고 가입 기준도 중위소득 80% 이하에서 100% 이하로 완화한다.

주거안정도시는 정비사업 촉진과 공공주택 공급, 생애주기별 주거사다리, 전세사기 예방을 하나의 주거안전망으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신속통합기획 2.0'을 통해 2031년까지 31만호 착공을 추진하며, 2028년까지 착공 가능한 핵심전략 정비구역 8만5000호에는 표준처리기한제를 적용한다. 

추진위원회 구성 동의율이 75%를 넘는 사업지에는 '정비사업 하이패스'를 적용해 조합 설립 기간을 단축한다. 모아주택은 2031년까지 4만호 착공을 목표로 146개 사업지를 단계별 관리하며, 2031년까지 건설형 공공임대 2만3000호와 매입임대 7만호 등을 포함해 공공주택 13만호를 공급한다.

분양가 부담을 낮춘 서울형 공공분양주택 '바로내집' 6500호는 토지임대형과 잔금 80%를 20년간 나눠 내는 할부형으로 공급한다.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계약 전 위험분석, 계약 당일 주거안심매니저 동행, 계약 후 반환보증료 지원으로 이어지는 3단계 안심 방어막도 가동한다.
 
G3 서울플랜 비전체계도 사진서울시
G3 서울플랜 비전체계도. [사진=서울시]
기회활력도시는 청년 AI(인공지능) 역량과 글로벌 인재, 야간경제·산업·문화를 서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는 전략이다. '청년성장특별시'를 목표로 소득에 관계없이 청년 50만명에게 AI 이용권과 무료 기초교육을 제공하는 '청년 AI 사다리'를 추진하고, '서울형 새싹원룸' 1만실과 공유주택 6000호 등을 포함한 '청년주택 더드림집+' 7만4000호도 공급한다.

공간혁신도시는 주거·일자리·배움·문화를 서울 전역에 고르게 배치하고 대중교통과 자율주행으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주거·일자리·커뮤니티 공간을 결합한 '청년미래타운'을 권역별로 조성하고, 서울도심·여의도·강남의 기존 3도심에 상암·수색, 가산·구로, 창동·상계, 고덕·강일을 4광역도심으로 육성해 다핵도시 구조를 구축한다.

생활권에는 350개 '보행일상중심'을 조성한다. '세계 최고 자율주행도시'를 목표로 현재 16대인 자율주행버스를 2030년까지 500대로 확대하고, 자율주행택시는 강남 일대 19대에서 2027년까지 강남·상암 일대 50대로 늘린다. 2026년 하반기부터 레벨4 로보택시 실증에도 착수한다. '대중교통개혁 2.0'을 통해 급행버스 도입과 상습 정체·중복 노선 개편도 추진한다.

G3 서울플랜 추진에는 2030년 6월까지 시비 53조7000억원, 국비 9조2000억원, 민간 등 기타 재원 23조2000억원 등 총 86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연말까지 과제별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추진 상황을 상시 관리해 계획을 실제 성과로 연결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글로벌 톱3는 단순히 세계도시 순위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서울의 경쟁력을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더 나은 삶으로 바꾸는 전략"이라며 "세계적인 도시를 만드는 힘도 그 성과를 누리는 주인공도 결국 시민인 만큼 도시경쟁력과 삶의 질 모두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4년간 서울을 세계인이 찾고 싶고 시민이 평생 살고 싶은 글로벌 톱 도시이자 '삶의 질 특별시'로 만들어, 서울의 해법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