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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용, 청문 준비 첫발…중수청 인력 충원·조직 통합 시험대

  • 검찰 수사관 10명 준비팀 합류

  • 사건 이첩·수사 연속성 확보 과제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 사진에이펙스 홈페이지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 [사진=에이펙스 홈페이지]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장 후보자가 8일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한다. 내달 2일 중수청 출범을 앞두고 인력을 충원하고 검찰·경찰 출신 등이 섞인 조직을 통합해 수사 공백을 막는 것이 김 후보자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으로 처음 출근한다. 출근길에서 지명 소감과 중수청 운영 구상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준비단은 중수청 개청준비단과 행정안전부 인력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검찰도 4∼7급 수사관 10명을 오는 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준비팀에 파견하기로 했다. 파견자들은 모두 중수청 특례임용을 신청한 검찰 수사관으로 알려졌다.

중수청은 본청과 서울·수원·대전·대구·부산·광주 등 6개 지방청에 총 2874명 규모로 출범한다. 검찰 구성원 2376명이 특례임용을 신청했지만 615명이 철회하면서, 최종 신청자는 정원의 61.3%인 1761명으로 줄었다.

다만 신청자 전원이 임용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경찰과 변호사·회계사·변리사 등을 대상으로 한 경력경쟁채용과 검찰 구성원에 대한 추가 특례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후보자는 서로 다른 수사 경험과 보고 체계를 지닌 인력을 하나의 조직으로 묶어야 한다. 기존 검찰 수사 사건의 이첩 기준과 절차를 마련해 수사 연속성을 확보하고, 중수청 차장과 6개 지방중수청장 등 간부 인선도 마무리해야 한다.

검찰개혁에 대한 김 후보자의 입장은 인사청문회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과거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2020년 11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집행을 정지했을 때 재고를 요구한 전국 검사장 성명에도 참여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프랑스 국빈 방문 중인 지난 7일(현지시간) 윤호중 행안부 장관이 제청한 김 후보자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의 수사 경험과 조직관리 역량을 인선 배경으로 들었다.

사법연수원 28기인 김 후보자는 춘천지검장과 대검 형사부장, 광주고검 차장검사 등을 거쳐 법무법인 에이펙스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