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7일 오전 3% 넘게 상승하며 69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2.90포인트(3.03%) 오른 6890.11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 6923.64까지 치솟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66억원, 759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조3062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448억원, 비차익거래 5305억원 등 총 675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3.91% 오른 26만5500원, SK하이닉스는 5.65% 뛴 17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5.96%), 삼성전자우(2.14%), KB금융(1.57%), 현대차(1.43%), 삼성전기(1.28%), LG에너지솔루션(0.70%) 등도 오르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연산 수요 확대 기대가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도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데 이어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로 매수세가 확산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12.42포인트(1.53%) 오른 825.92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120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82억원, 2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이 5.61% 급등하고 있다. 로보티즈(5.09%), 이오테크닉스(3.50%), 리노공업(2.70%), 원익IPS(2.61%) 등도 강세다. 에코프로비엠(1.32%), HLB(0.89%), 에코프로(0.85%) 등이 오르는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0.44%)와 알테오젠(-0.35%)은 약세다.
뉴욕증시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의 8월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금리 인상 경계감에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8%, 나스닥종합지수는 0.29% 각각 내렸다. 다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4% 상승하면서 국내 반도체주에 우호적인 투자심리를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