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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용혜인 논란, 깊이 생각...국민 판단 존중해야"

  • 민티07서 "혁신당과 합당 여부 미정...연대 저해 언급 자제"

  • 박홍근 "혁신당과 민주당 뿌리 같아...우군 역할 해주길"

더불어민주당 메가프로젝트 및 지방성장 특별위원장인 김민석 대표가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제1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메가프로젝트 및 지방성장 특별위원장인 김민석 대표가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제1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깊이 생각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 말씀을 듣고 지켜보고 있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당TV'의 아침 프로그램인 '민티07'에 출연해 "국민의 목소리나 판단은 그 자체로 존중하며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인사청문회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숨겨져 있던 비리에 관한 것이고, 이번에 문제가 되는 것은 인사청문회를 하지 않아도 이미 공지가 돼서 알고 있는 드러난 사실에 대한 판단의 문제"라며 "통상적인 경우와 다른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관련해 "합당과 연대는 다 열려 있는데, 연대는 무조건 하지만 합당 여부는 완전히 미정"이라며 "우리 내부에 혁신당을 향한 창구를 개설했으니 대화를 시작하자고 했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혁신당에 대해 연대를 저해하는 언급은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당에서 '한 줄 편지 위원회'가 현수막 태스크포스(TF)를 발족시킨다고 밝혔다. TF 단장은 서울시의회 예결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유진 시의원이 맡을 예정이다. 그는 "훨씬 빠른 속도로 현수막 대응을 하겠다"며 "일과 홍보를 잘 해가겠다"고 했다.

이날 방송에는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도 출연했다. 박 장관은 조국 전 혁신당 대표가 정부 정책과 각을 세우고 있다는 지적에 "혁신당과 민주당이 뿌리는 같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대통령과 최근에 말을 나눴는데 정국을 끌고가는 것에 대한 고심이 크다. 이럴 때 우군으로서 부족한 것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역할을 해주면 어떨까하는 아쉬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내부를 갈라치거나 거리를 둬서 정국을 풀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대한민국이 지금 서있는 위치 자체가 중차대한 갈림길에 있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큰 진영을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지도자 간의 포용력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에서 '정부의 쌈짓돈'이라며 공세를 펴고 있는 미래대응기금에 대해서는 "AI나 반도체가 빠른 속도로 변하는데, 예산 편성이 안돼 다음 예산 편성까지 기다리라고 하는 것은 미래에 전혀 대응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미래대응기금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이 시대에 바람직하고 너무 당연한 기금"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신속하게 어떤 항목에 쓰는지 보고하고, 국민에 투명하게 공개적으로 다 말한다면 기금 사용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 것"이라며 "기금을 쓸 수 있는 분야도 청년, 성장 동력, 지방, 교육과 인재에만 쓸 수 있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