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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정전체제, 평화체제로 전환…북미 대화 여건 만들어야"

이재명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안정적이고 책임 있는 평화공존을 위해 대립과 대결을 전제로 한 정전체제를 협력과 번영의 기반이 될 평화체제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천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주지역회의 ‘평화공존 정책대화’에 의장 자격으로 참석해 “북미 간 신뢰 구축과 대화 재개를 위한 건설적인 논의 여건을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는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세계 평화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이 막중한 과제의 당사자로서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통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가장 가까워야 할 남과 북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서로 맞서는 데만 쓰고 있는 불행한 현실을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시한 ‘평화공존 3대 청사진’을 이정표 삼아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자문위원들에게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의 주역이자 당사자는 우리”라며 “대한민국은 세계가 먼저 손을 내미는 대체 불가능한 파트너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걸으면 그곳이 길이 된다”며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미주지역 자문위원들에게는 거주국의 전문가와 의회, 시민사회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민주평통 핵심 사업인 ‘100만 세계시민 인터뷰’에도 참여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정책대화에 앞서 미주지역 간부위원들과 만나 재외동포들의 활동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미국·캐나다·아르헨티나 자문위원들이 공공외교와 재외동포 청년·북한 유학생 간 교류, 주니어 평통 활동 등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가 분단된 지 많은 시간이 지난 것 같지만 역사의 큰 눈으로 보면 찰나의 짧은 순간만 헤어진 것”이라며 “우리의 노력으로 다음 세대는 통일된 평화롭고 안전한 나라에서 살아가도록 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글로벌 연대’를 주제로 오는 4일까지 진행된다. 미주지역 24개국 자문위원 750여명이 현장에 참석했으며 600여명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