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신문 주최 글로벌 포럼 축사
"대한민국, 피지컬 AI 강자 조건 갖춰"
"국회서 불필요한 규제 정비·산업 지원"
조정식 국회의장이 2일 인공지능(AI) 중심에 '사람'이 있어야 한다며 "AI 성장이 '모두의 기회'로 이어질 때 좋은 성장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도 그 길에 앞장서겠다"며 "기업의 혁신이 국회의 입법으로, 입법이 다시 혁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이날 아주경제신문이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개최한 '2026 GGGF(Good Growth Global Forum)' 축사를 통해 "세계는 지금 AI의 거대한 전환 앞에서 디지털 영토를 확보하기 위해 초격차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메모리 반도체 우위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모두 갖출 수 있는 세계에 몇 안 되는 나라"라며 "자동차, 선박 등 탄탄한 제조업 기반과 산업용 로봇 밀도 세계 1위라는 것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강자가 될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대한 전환에는 빛과 그림자가 공존한다. 새로운 성장의 활로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와 내 일자리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불안은 우리가 곧 마주하게 될 현실"이라며 "전환과 혁신의 성과는 국민 삶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이로 인한 갈등과 부작용은 선제적으로 줄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회에서 불필요한 규제 정비 및 산업 지원 등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겠다"며 "불필요한 규제 정비는 신속하게, 산업을 살리는 지원은 과감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업과 연구자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국민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입법과 정책을 충실히 뒷받침하겠다"며 "이 자리에서 나누는 지혜와 제언들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고, AI 문명 시대를 개척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