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국민의힘을 향해 "5·18 광주 민주화 운동 폄훼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의원을 내쫓거나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사진을 (당 대표실에서) 내려 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사상구에서 열린 박홍배 의원 지역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김 전 대통령은 1992년에 대통령이 된 뒤 1993년 대국민 5·18 특별 담화를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시 YS 문민정부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정부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시 5·18 특별법을 만들고, 하나회를 척결했다"며 "5·18 광주 묘역을 1997년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기 직전까지 마무리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김 전 대통령의 사진을 걸어놓으면서도 이진숙씨를 끌어안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을 포함한 범여권은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실제로 이 의원의 제명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일부 동의가 필요하다. 이에 김 대표는 제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 의원에 대한 국회의원 자격정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