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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티벳, 홍수 사망자 552명으로 증가…총 사망·실종자 2100명 육박

  • 네팔 경찰 발표

  • 구조 작업 차질 및 2차 홍수 가능성으로 피해 확대 가능성

28일현지시간 네팔 수도 카트만두 외곽에 있는 한 병원에서 현지 주민들이 산사태 및 홍수로 실종된 친족들의 행방을 문의하고 있다사진AFP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네팔 수도 카트만두 외곽에 있는 한 병원에서 현지 주민들이 산사태 및 홍수로 실종된 친족들의 행방을 문의하고 있다.[사진=AFP·연합뉴스]


이번 주 네팔·티벳 접경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인한 사망자수가 552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총 사망·실종자수도 2000명을 넘어섰다.

28일(현지시간) BBC,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네팔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547구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날 오전에 네팔 경찰이 발표한 사망자 수인 469명보다 80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금 전 네팔 국가재난위험경감관리청이 발표한 538명보다도 많은 것이다. 아울러 현재까지 네팔에서 외국인 517명 포함, 총 977명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 티벳에서도 지난 26일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현재까지 5명이 사망하고 558명이 실종됐다고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했다. 따라서 이번 산사태 및 홍수로 인해 네팔과 중국 양측에서 현재까지 총 552명이 사망, 1535명이 실종된 가운데 총 사망 및 실종자는 2087명에 달한다.

네팔과 중국 양측은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재해 현장의 도로 등이 상당 부분 유실된데다, 강우 등으로 2차 홍수 위험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구조 작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피해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네팔 당국은 갑작스럽게 많은 시신이 강의 하류까지 떠내려가면서 사망자 신원 확인 및 인계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네팔 주재 중국대사관은 산사태로 강 유역이 막혀 만들어진 호수의 수위가 높아지기 시작해 추가 홍수 위험이 있다며,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중대한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국제적십자사 역시 이번 홍수로 네팔에서 9만명 이상의 주민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며 2차 홍수 가능성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이번 홍수로 네팔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고립됐던 한국인 10명을 모두 안전 지역으로 이송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그러나 홍수 이후 연락이 끊긴 한국인 9명의 소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