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지수
  • 코스피 6822.83 80.09+1.19%
  • 코스닥 826.67 0.48-0.06%
  • 달러 1,384.90 0-0%
  • 유로 1,615.42 0.83-0.05%
  • 엔화 871.09 1.34+0.15%
  • 위안 206.07 0.09-0.04%

올 상반기 출생아 14만명 넘겨…30대 산모 출산율 견인

  • 2분기 출생아 증가율 역대 최대

  • 전체 인구 3만3018명 자연감소

전국 월별 출생 추이 사진국가데이터처
전국 월별 출생 추이. [사진=국가데이터처]
올 상반기 출생아 수가 14만명대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한 가운데 30대 인구가 늘며 전체 출생률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령화로 인해 전체 인구 수는 자연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1~6월 누적 출생아 수는 14만5804명으로 전년 대비 15.4% 늘었다. 출생아 수는 2024년 2분기 이후 9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분기별 출생 지표도 개선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 2분기 출생아 수는 7만791명으로 지난 2019년도 이후 7년만에 2분기 기준 최대치를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5.8%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2분기 기준 0.8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1명 늘었다. 여성의 연령별 출산율은 1년 전보다 25~29세는 0.7명, 30~34세는 11.0명, 35~39세는 10.7명 늘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코로나 엔데믹 전환 이후 혼인 수가 회복되고 있으며 30대 여성 인구가 증가하는 영향으로 보인다"며 "사회조사 등에서 나타나는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사망자 수는 17만8822명으로 조사됐으며 2분기 사망자 수는 1년 전보다 1254명(1.5%) 늘어난 8만577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고령화가 지속됨에 따라 사망자 수 또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전체 인구 규모는 상반기 기준 3만3018명 자연감소했다. 

출생의 선행지표로 불리는 혼인 건수도 늘었다. 2분기 기준 2018년 이후 8년만에 최대치인 6만2065건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수준이다. 분기 기준으로 2024년 1분기부터 10분기째 증가하고 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30대 초반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가 혼인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며 "일부 정책적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6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5.6% 증가한 2만3111명으로 조사됐다. 6월 기준으로 7년만에 가장 많은 숫자이며,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도별 출생아 수 역시 모든 시도에서 늘었으며 경기(6915명), 서울(4350명), 인천(1481명) 순으로 집계됐다. 

합계출산율은 6월 기준 0.88명으로 지난해보다 0.11명 늘었다. 출산 순위별 출생아수 구성비는 전년 동월 대비 첫째아는 2.3%포인트 늘었으며 둘째아, 셋째아 이상은 각각 1.2%포인트, 1.1%포인트 줄었다.

다만 사망자 수도 역대 1위를 기록했다. 6월 사망자 수는 1년 전보다 550명(2.0%) 늘어난 2만7794명으로 집계됐다. 

6월 혼인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0% 증가한 2만1075건으로 조사됐다. 증가율은 2017년 이후 6월 기준 역대 최대다. 혼인 건수는 2024년 2월부터 27개월 연속 동월 대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날 발표된 2026년 7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이동자 수는 46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 줄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0.8%로 전년 동월 대비 2.0%포인트 감소했다.

시도내 이동자는 66.1%, 시도간 이용자는 33.9%로 집계됐다. 순이동이 많은 지역은 경기도(5106명), 인천(2547명), 충남(704명) 순이었다. 반면 서울은 6108명 순유출됐으며 경남(-813명), 부산(-661명) 등 10개 시도에서도 순유출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