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서 "정치권 모두 긴밀하게 협력" 당부
金 "국정 방향 뒷받침…벽 없는 원팀으로 소통"
강훈식, 李 축하난 전달…"현장 어려움 언제든"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회 을지국무회의 및 제36회 국무회의에서 “철통같은 국가 안보도, 빈틈없는 재난 대비도, 지속적인 경제 성장도 모두 국민 마음을 하나로 모으지 않으면 쉽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난 이튿날 정치권에 대해 통합과 협력을 주문한 가운데 김민석 신임 대표도 ‘벽 없는 원팀’을 강조하며 당정청 화합에 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사람들 의견은 다를 수 있고 갈등도 있을 수 있다”면서도 “크게 보면 우리 모두는 국민의 더 나은 삶과 국가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운명공동체”라고 규정했다.
특히 “당이 달라도, 진영이 달라도, 서로 치열하게 경쟁을 벌인 상대라 하더라도 국민과 나라를 위한 공동의 책임을 짊어진 동반자로서 책임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벌어진 경쟁을 뒤로하고 여권이 국정 성과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 개선과 불공정·비정상의 중단 없는 개혁, 글로벌 초격차 강국 실현을 위해 국민의 권리를 대신 행사하는 정치권 모두가 긴밀하게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김 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예방을 받고 당정청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강 실장은 홍익표 정무수석, 정을호 정무비서관과 함께 이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예방은 19일 이 대통령과 김 대표를 비롯해 당대표 경선에 출마했던 정청래·송영길 후보와 청와대 만찬을 앞두고 이뤄져 관심을 모았다.
김 대표는 “당벽이 없는 원팀으로 소통이 이뤄지겠다는 기대와 책임감을 갖는다”며 “앞으로 정부와 대통령의 국정 방향을 잘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와 강 실장은 인사말이 끝난 뒤 김태선 당대표 비서실장 제안으로 취재진 앞에서 포옹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강 실장은 “정부가 미처 듣지 못한 목소리와 놓치고 있는 현장의 어려움이 있다면 언제든 가감 없이 말해 달라”며 “정부도 당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현장 민심을 국정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해 “임기 내 완수를 당초 정부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야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 “동맹이 굳건해야 안보의 근간이 더 튼튼해지고 우리 자신의 힘을 키워야 동맹으로서 가치와 필요성도 더 커진다”며 “보다 건설적이고 굳건한 한·미 동맹의 미래를 상징할 핵잠수함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내 달라”고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