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대 영접 속 공식일정 시작…31일 밀레이와 정상회담
리튬·에너지·식량 공급망 협력…메르코수르 협상 논의
마크리 시장 접견 후 동포 만찬…내달 1일 독일로 이동
대한민국 대통령의 아르헨티나 양자 공식 방문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22년 만이다. 아르헨티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브라질, 칠레를 거친 이 대통령의 이번 순방에서 남미 지역 마지막 방문국이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를 태운 공군 1호기는 이날 오후 11시께 에세이사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 대통령은 31일 오전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과 경제안보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4위의 리튬 매장국이자 셰일가스와 농축산물 등 풍부한 에너지·식량 자원을 보유한 국가다. 정부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아르헨티나의 자원과 한국의 배터리·첨단 제조 기술을 연계해 리튬 탐사와 개발, 가공, 활용을 아우르는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도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 중 하나로 꼽힌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 우루과이, 파라과이와 함께 메르코수르 회원국이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호르헤 마크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을 접견한다. 이 자리에서 남미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인 약 2만3000명의 아르헨티나 한인사회가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한인사회의 정착 과정과 활동을 격려하는 한편 현지 생활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이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일정을 마친 뒤 내달 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한다. 프랑크푸르트에서 현지 동포들과 만난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