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자산 합계 3130억 달러…오픈AI·애플·구글 키운 투자사 한 자리에
비자 개선·모태펀드·국민성장펀드·연기금 연계해 K스타트업 지원키로
이 대통령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한 호텔에서 열린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에서 “한국과 미국은 오랜 안보 동맹을 넘어 이제 기술 동맹, 혁신 동맹, 스타트업 동맹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야 한다”고 밝혔다.
MOU에는 앤드리슨 호로위츠와 세쿼이아캐피털, 제너럴 캐털리스트,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코슬라 벤처스가 참여했다. 자료에 기재된 각 회사의 운용자산을 합하면 총 3130억 달러(약 458조원)에 달한다.
이들 VC는 오픈AI와 앤트로픽, 애플, 구글, 에어비앤비, 우버, 코인베이스, 데이터브릭스 등 세계적인 혁신기업을 발굴·육성한 투자사들이다. 국민연금과 6개 VC는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와 미국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어진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글로벌 벤처투자 동향과 한국 기업 투자 사례를 공유하고 한국의 투자 환경과 개선 과제, 한미 벤처 생태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기술력과 제조 경쟁력, 디지털 인프라, 우수한 인재와 문화적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유망 스타트업과 여러분의 글로벌 투자 역량이 만나면 투자자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얻고, 우리 스타트업은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이것이야말로 투자자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가장 성공적인 혁신모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벤처투자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고, 한국은 뛰어난 기술력과 제조 경쟁력 및 역동적인 창업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며 "두 나라의 강점이 결합한다면 우리는 다음 세대의 삼성과 현대, SK, 네이버, 그리고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해외 창업 인재의 국내 유입을 가로막는 비자 제도를 개선하고 국내외 기업과 연구기관, 투자기관을 연결하는 협력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모태펀드와 국민성장펀드, 연기금, 민간자본도 유기적으로 연계해 유망 스타트업이 창업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투자와 금융, 해외시장 진출을 종합 지원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벤처캐피털은 단순히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창업기업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도록 전략과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혁신의 동반자”라며 “대한민국의 유망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 역량이 만나면 투자자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얻고 우리 스타트업은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계의 인재와 기술, 자본이 대한민국에 모여 다음 30년의 성장 기회를 함께 만들 수 있도록 ‘대체불가 대한민국’의 든든한 파트너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