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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본, 신천지 '민주당 집단 가입' 정황 확인…수사망 확대

  • 지역 현안 해결 위해 집단 가입 독려…관련자 조사 나서

정당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당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교유착 의혹을 들여다보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신천지 신도들의 더불어민주당 당원 가입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신천지가 지역 민원 해결을 위해 신도들을 민주당 당원으로 가입시킨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자 조사를 진행했다.

과거 신천지는 경기 과천을 비롯해 고양, 가평, 인천, 익산 등의 지역에서 건물을 매입하고 종교시설 활용을 검토했으나 주민 반대에 부딪혀 용도변경 승인을 받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합수본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신도들에게 민주당 가입을 독려하고 신도들이 실제 가입한 정황을 포착했다.

합수본은 신천지가 민주당 당내 경선이나 선거에 개입하기 위해 집단 행동에 나섰을 경우 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최근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김민석·송영길 당 대표 후보가 신천지의 당내 경선 개입설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1월 출범한 합수본은 과천 신천지 총회 본부와 국민의힘 당사를 압수수색하면서 신천지의 국민의힘 당원 가입 의혹을 집중 수사해 왔다.

이후 출범 5개월 만인 지난 13일 이만희 총회장 등이 신도들을 국민의힘 당원으로 강제 가입시켰다며 정당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앞서 신천지 측은 지난 1월 합수본 출범 당시 "신천지 신도 명부와 민주당 및 국민의힘을 포함한 각 정당의 당원 명부에 대해 동시에 공동 조사를 실시하라"며 "특정 정당 만을 대상으로 한 확인이 아니라 성역 없는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