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군사지휘소·드론 저장시설 등 해상 전력 집중 타격
반다르아바스·케슘섬서 폭발…IRNA "아흐바즈 외곽 4명 사망"
트럼프 "더 큰 공격 검토"…후티 도발 땐 이란에도 책임 경고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6시45분 이란 군사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시작해 오후 9시께 종료했다고 밝혔다. 공습은 약 2시간15분 동안 진행됐다.
공격 대상에는 이란군 지휘소와 드론 저장시설, 통신망, 연안 감시기지 등 해상 작전 관련 시설이 포함됐다. 중부사령부는 “이란이 민간 선원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에 가하는 위협을 약화하기 위한 작전”이라고 설명했다.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된 상태이며 상선 통항도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중동 전역에서 작전 중인 미군이 5만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공습 직후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를 중심으로 폭발음이 잇따랐다. 이란 국영방송 IRIB는 주요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에서 전봇대와 전선이 파손돼 일부 지역에 정전이 발생했으며 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 입구의 에너지·물류 거점인 케슘섬에서도 미사일 공격으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했다.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주 아흐바즈 외곽에서는 미사일 공격으로 4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 인근 안디메슈크와 오미디예에서도 폭발이 보고됐다. 피해 규모와 구체적인 타격 지점은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공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존보다 큰 규모의 대이란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전 어느 때보다 큰 대규모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며 "결정이 임박했고 군사적 준비도 끝났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당국자들은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거나 새로운 작전 명령이 전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원을 받는 예멘 무장정파 후티가 상선 공격을 다시 감행할 경우 후티뿐 아니라 이란에도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