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샌프란·브라질·칠레·아르헨 잇따라 방문…獨 프랑크푸르트 거쳐 귀국
앤트로픽·오픈AI·엔비디아 CEO 면담…이재용·최태원·정의선·이해진 참석
남미 3개국, 전 세계 4위권 2억8000만 인구…세계 7위 GDP 3조7000억원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혹 탄 브로드컴 사장 겸 CEO를 만난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24일 한국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등 남미 3국, 독일을 차례로 방문하는 7박 11일 일정의 순방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김 여사와 함께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이 대통령 내외를 환송했다.
먼저 이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이들과 연쇄 면담을 갖고 이어지는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 참석한다.
서밋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국내 기업인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 CEO, 국내외 AI 기업·연구자·스타트업·투자자 등 150여명이 함께한다.
이 자리에서 국내 기업과 빅테크 기업 간 업무협약(MOU) 등이 체결되며, 이 대통령은 이른바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하고 토론에도 참여한다.
이후 이 대통령이 주최하는 만찬에서는 국내 기업과 빅테크 기업 대표들이 함께 자리한다.
오후에는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에 참석한다. 앤드리슨 호로위츠, 제너럴 캐털리스트, 세콰이어 캐피탈, 코슬라 벤처스,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 등 실리콘밸리 상위권 벤처캐피털(VC) 6개사 대표들과 만난다.
국민연금공단과 이들 VC 간 MOU 체결식에 이어 한·미 벤처 생태계 협력을 논의하는 라운드테이블이 열린다.
이 대통령은 26일에는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다. 곧바로 오후 브라질리아에 도착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 내외 주최 환영 리셉션으로 브라질 국빈 방문을 시작한다.
27일에는 공식 환영식에 이어 대통령 관저인 아우보라다궁에서 정상회담, MOU 서명식, 공동 언론발표, 국빈 오찬이 이어진다. 이후 상파울루로 이동해 28일 동포 오찬 간담회와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한다.
이 대통령은 29일 저녁 동포 만찬 간담회로 칠레 공식 방문을 시작한다. 30일에는 건국영웅 오히긴스 동상 헌화에 이어 대통령궁인 모네다 궁에서 공식 환영식, 정상회담, MOU 서명식, 공동 언론발표, 공식 오찬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해 아르헨티나 공식 방문을 시작한다. 31일에는 독립영웅을 기리는 산마르틴 광장 헌화에 이어 대통령궁 '까사 로사다'에서 공식 환영 행사와 밀레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하고, 저녁 동포 만찬 간담회로 남미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2일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들러 동포간담회를 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브라질은 영토 5위, 인구 7위의 대국으로 남미 지역질서를 주도할뿐 아니라 UN(국제연합), 주요 20개국(G20) 등에서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며 "이번 남미 순방은 이들 국가와의 국제무대 협력을 공고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