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동·서부 방공망 가동…서부·남부 도시와 호르무즈 인근 항구도 피격
이란 혁명수비대 '미국 응징' 반격 진행 중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 21일 오후 8시 15분(미 동부시간) 이란을 상대로 한 11일 연속 공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란군 작전센터와 해상 전력, 항공기 격납고, 드론 보관시설, 군수 기반시설 등을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운항을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추가로 약화하는 것이 이번 공습의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중부사령부는 이란이 지난 3개월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 30척 이상을 공격해 수백명의 선원을 위험에 빠뜨리고 항행의 자유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공격에도 호르무즈 해협은 상선 통항을 위해 개방돼 있다며 중부사령부 병력이 지난 5월 초 이후 상선 약 900척과 원유 4억5000만 배럴의 해협 통과를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이란 현지에서도 미군의 공습이 이어졌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CNN에 따르면 이란 타스님통신은 22일 새벽 테헤란 광역권 동부와 서부에서 방공망이 가동돼 적대적 표적에 대응했다고 보도했다. 수도인 테헤란 내 피해는 즉각 보고되지 않았다.
이란 국영방송 IRIB와 국영 IRNA통신은 공습이 서부와 남부 지역으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테헤란 서쪽 카부다라항과 북서부 타브리즈, 서부 일람주의 차바르·압다난, 후제스탄주의 베흐바한·오미디예 인근이 공격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호르무즈 해협과 페르시아만 인근의 시리크·부셰르 등에서도 폭발음이 들렸고, 코나락과 차바하르 항구도 공격받았다고 IRNA는 보도했다.
한편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을 응징"하기 위한 반격이 현지 시간 오전부터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