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습 끝나지 않아"
미군이 11일째 이란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21일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중부사령부는 오늘 미국 동부시간 7시(한국시간 22일 오전 8시)를 기해 11일째 이란의 군사적 목표물 타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타격은 호르무즈 해협의 상선 운항을 위협하는 이란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약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란의 군사 작전 센터와 해사 관련 시설, 항공기 격납고, 드론 보관 시설 및 군수·병참 인프라를 중심으로 타격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미군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상선 피격 및 미군 전사자 발생 이후 연일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실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 중에도 당분간 이란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만일 우리가 지금 (공습을) 그만 두면 이란 재건에는 20, 25년이 걸릴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전혀 (공습을) 끝내지 않았다...우리는 지금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JP)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의 연이은 공습을 받는 가운데 미국 측에 10일간 휴전을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국은 휴전에 앞서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을 보장하는 최소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란 역시 미군의 공격에 대응해 바레인, 쿠웨이트, 요르단 등 미군 기지가 위치한 역내 중동 국가들에게 공격을 가하며 맞대응하고 있다. 이 와중에 이란군은 미군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할 경우 전쟁이 확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성명을 내고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과 주요 민감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며 "미국의 침략적이고 테러리스트적인 군대가 실제로 그러한 단계에 들어선다면 이를 역내 전쟁의 확대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