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장 초반 8% 넘게 급등하며 장중 한때 200만원선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데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두 자릿수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5만5000원(8.44%) 오른 19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197만7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200만6000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15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장중 200만원선을 회복하며 이른바 ‘200만닉스’를 탈환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하게 반등한 영향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1.97% 상승했고 마이크론은 12.17%, 브로드컴은 2.21% 올랐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5.21% 급등했다.
SK하이닉스 ADR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3.75% 급등한 171.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급락했던 글로벌 반도체주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국내 반도체주에도 훈풍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최근 낙폭이 컸던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강하게 반등하면서 코스피도 장 초반 5% 넘게 급등해 7100선을 회복했다.
다만 SK하이닉스 주가는 최근 반등에도 고점과는 여전히 거리가 있다. SK하이닉스의 52주 최고가는 298만7000원으로, 이날 장중 고가인 200만6000원은 최고가 대비 약 32.8% 낮은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