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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해협 통제 재확인…"美 적대행위 계속되는 한 봉쇄"

  • 파키스탄·카타르, 미·이란 긴장 완화 중재…레바논은 美와 이스라엘군 철수 논의

호르무즈 해협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싸고 공격을 주고받는 가운데 이란이 미국의 공격이 계속되는 한 해협 봉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아랍 유력 매체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은 한 군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의 공격적인 행동이 계속되는 한 호르무즈 해협은 폐쇄된 상태로 유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어떠한 선박에도 허가를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군이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며 "해협을 다시 개방할지, 통항 제한을 계속할지에 관한 결정은 오직 안보상 고려와 국익에 따라 내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위협과 적대적 행동이 계속되는 한 현재 상황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외교적 해법을 찾기 위한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전날 파키스탄에 도착한 에스칸다르 모메니 이란 내무장관은 방문 기간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을 만나 파키스탄과 카타르가 마련한 미·이란 긴장 완화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모메니 장관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의 메시지도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남부 철수와 레바논군 지원 문제를 논의한다. 이스라엘의 레바논에 대한 적대적 행위 중단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에 포함된 내용으로, 레바논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이스라엘군 철수와 헤즈볼라 무장 해제를 담은 합의를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은 아직 일부 지역에 주둔하고 있어 불씨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