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카타르와 이집트, 파키스탄 등은 최근 미국과 이란에 이 같은 휴전안을 전달했다.
휴전안은 10일간 교전을 멈추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정상화해 붕괴 위기에 놓인 양국의 종전 양해각서(MOU)를 되살릴 시간을 확보하는 내용이다.
합의가 이뤄지면 오만 수역을 지나는 남쪽 항로에서 이란의 선박 공격이 중단된다. 이란 수역을 지나는 북쪽 항로에 대한 미국 봉쇄도 풀린다.
미국과 이란은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적인 통항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이란이 해상 안보 등을 명목으로 일정 수준의 서비스 수수료를 받고 이를 국제해사기구(IMO)가 참여하는 공동기금으로 관리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다만 미국과 이란 모두 아직 휴전안을 수용하지 않았다. 미국은 이란 공격으로 미군 사망자가 발생한 데 대한 추가 보복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어 휴전 성사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카타르 등 중재국들로부터 미국과의 긴장 완화를 위한 제안을 전달받았다고 확인했다.
미국은 협상 결렬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미군은 최근 수십 대의 전투기와 공중급유기를 중동에 추가 배치하며 역내 전력을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