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60년 만에 월드컵 최고 성적 기록
프랑스 음바페, 56년 만에 단일 월드컵 두 자릿수 득점 달성
잉글랜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대회 3위 결정전에서 6대 4로 이겼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우승을 차지했던 1966년 자국 대회 이후 60년 만에 월드컵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잉글랜드는 주축 공격수인 해리 케인과 핵심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고도 경기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3분 만에 데클란 라이스의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흐름을 탄 잉글랜드는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이스의 크로스를 에즈리 콘사가 헤더로 연결해 2대 0을 만들었다. 이어 잉글랜드 공격진은 전반 37분과 추가시간에 터진 부카요 사카의 연속골을 묶어 전반전을 4대 0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후반전 들어 잉글랜드는 프랑스의 거센 반격에 직면했다. 후반 3분 킬리안 음바페에게 만회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9분 브래들리 바르콜라, 후반 21분 음바페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4대 3까지 쫓겼다.
동점 위기에 몰린 잉글랜드는 후반 42분 귀중한 추가골을 기록했다. 제드 스펜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사카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 득점으로 사카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46분 우스만 뎀벨레에게 한 골을 내줬으나 교체 투입됐던 벨링엄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터뜨리며 6대 4 난타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양 팀이 도합 10골을 주고받은 이날 경기는 역대 월드컵 3위 결정전 최다 득점 신기록으로 남게 됐다. 종전 최다 득점 기록은 1958년 스웨덴 대회 당시 프랑스와 서독이 기록했던 9골(프랑스 6대 3 승)이었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만 10골 4도움을 기록한 음바페는 1970년 멕시코 대회의 게르트 뮐러(서독·10골) 이후 56년 만에 단일 월드컵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현재 득점 부문 단독 선두인 음바페는 2위 메시(8골 4도움)의 스페인전 결승전 결과에 따라 사상 첫 두 대회 연속 월드컵 골든부트(득점왕) 등극 여부가 결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