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업체 TSMC가 2분기 실적이 호조를 기록한 데 힘입어 3분기 및 올해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16일 퉁화슌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TSMC는 이날 올해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미국 달러 기준 446억~458억 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431억 1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3분기 매출 총이익률 가이던스는 65~67%로 예상치(65.9%) 중간 수준이고,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는 56~58%로 예상치(57.7%) 상단 수준이다.
아울러 TSMC는 2026년 매출액 증가율 가이던스를 종전 30%에서 40%로 상향했다.
TSMC는 세계적인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AI 관련 수요가 매우 강하다며, 고객사들로부터 강한 수요가 있었다고 가이던스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TSMC는 이날 2분기(4~6월) 실적 발표에서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난 1조2703억8000만 대만달러(약 58조5773억원, 미화 기준 394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1조2640억 대만달러)를 넘어선 사상 최대치로, 전분기 대비로는 12% 증가한 것이다.
또한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4% 급증한 7065억6000만 대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이 역시 예상치(6326억4000만 대만달러)를 크게 상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로는 23.4% 증가했고, 주당순이익(EPS)은 27.25대만달러이다. 이에 TSMC는 순이익이 9개 분기 연속으로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