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시장 상승세 지속…비아파트까지 오름세 확산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 주택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국 주택 매매·전세·월세 가격이 모두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서울은 매매와 전세가 나란히 1% 이상 상승하며 전국 상승세를 견인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3%, 전세가격은 0.38%, 월세가격은 0.38% 각각 상승했다.
수도권과 지방 간 격차가 이어졌다. 수도권은 매매 0.67%, 전세 0.71%, 월세 0.62% 상승한 반면 지방은 매매 0.01%, 전세 0.08%, 월세 0.15% 오르는 데 그쳤다.
서울의 상승세는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1.03%, 전세가격은 1.08%, 월세가격은 0.96% 상승했다. 지난 5월과 비교하면 매매는 0.90%에서 1.03%로, 전세는 0.91%에서 1.08%로, 월세는 0.81%에서 0.96%로 각각 상승폭이 확대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중심의 상승세가 연립·단독주택으로도 확산되는 모습이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에서 1.2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립주택도 0.86%, 단독주택도 0.49% 상승하며 비아파트 시장에서도 오름세가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연립주택에 다세대주택을, 단독주택에 다가구주택을 포함해 집계한다.
부동산원은 일부 외곽이나 구축 단지에서는 관망세가 나타났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대단지, 역세권 등 선호도가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며 상승 계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전세와 월세 역시 정주 여건이 양호한 대단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매매시장에서 성북구가 1.3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광진구와 구로구(각 1.31%), 동대문구(1.28%), 성동구(1.23%), 강서구(1.16%), 도봉구(1.15%), 송파구(1.11%), 영등포구(1.10%), 강동구(1.06%) 순으로 상승했다. 전세는 성동구(2.08%)가 가장 많이 올랐고 노원구(1.78%), 도봉구(1.56%), 송파구(1.53%), 성북구(1.5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지방은 지역별로 온도차가 뚜렷했다. 매매시장은 울산(0.31%)과 전북(0.19%), 전남(0.16%), 충북(0.10%) 등이 상승한 반면 광주(-0.31%), 세종(-0.19%), 제주(-0.17%) 등은 하락했다. 전세시장도 울산(0.45%), 세종(0.31%), 전북(0.21%) 등이 오름세를 보였지만 광주(-0.24%)와 제주(-0.17%)는 내림세를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