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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17일 세계AI대회 기조연설…"中 AI 정책 구상 제시"

  • 17∼20일 상하이서 개최…각국 정부·산학연·국제기구 인사 참석 예정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은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상하이에서 세계인공지능대회(WAIC)를 개최한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 자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인공지능(AI) 발전과 글로벌 거버넌스에 관한 중국의 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13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2026 세계 AI 대회 및 AI 글로벌 거버넌스 고위급 회의'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린 대변인은 시 주석이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AI 발전과 거버넌스에 대한 중국의 정책적 입장과 구상을 전면적이고 체계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능 파트너,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각국 정부 관계자와 산업계·학계·연구기관 인사,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린 대변인은 "AI 기술 혁신이 여러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며 전례 없이 활발한 시기에 접어들었다"며 "국제사회에 기회와 도전이 함께 나타나면서 AI 거버넌스가 세계가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중대한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국제 공공재 제공자로서 AI가 인류에게 이롭고 포용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며 "글로벌 사우스 국가의 역량 강화를 지원해 국제사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각국이 상호 신뢰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협력을 심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기를 기대한다"며 "AI의 건강하고 안전하며 질서 있는 발전을 함께 추진해 이번 대회를 AI 발전사의 이정표로 만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WAIC는 중국이 2018년부터 매년 상하이에서 개최해온 대표적인 AI 행사다. 중국 정부는 이를 자국 AI 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AI 거버넌스 논의를 주도하기 위한 주요 플랫폼으로 활용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