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 6.50원 오른 1505.0원 출발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달러 강세가 일부 완화되며 1500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1498.2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오전 6시 기준 전날 주간 거래 종가보다 6.50원 오른 1505.0원에 출발해 고점을 낮추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면전 재개 가능성에는 선을 그으면서 전날 강세폭을 키우던 달러가 다소 약세로 돌아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하면서도 "전쟁이 다시 시작될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 지도부를 "쓰레기"라고 비난하면서 "이란과의 휴전은 끝났다. 오늘 밤 매우 강력한 공습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미국의 공습에 대응해 중동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한 보복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정학적 불안이 재개될 조짐이 보이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100.98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수출 및 중공업체의 추격매도와 일본 당국 실개입 경계감이 환율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며 "전날 수출업체 중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만큼 추가 하락을 우려한 수출업체가 오늘도 추격 매도 형태로 대응할 유인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