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에 8% 가까이 급락하며 7400선대로 밀렸다. 장중 8% 이상 하락세가 1분간 이어지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1단계 서킷브레이커(CB)가 발동됐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46.85포인트(8.03%) 내린 7404.4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장중 낙폭을 키우며 오후 1시 51분께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세가 1분간 지속돼 오후 1시 51분부터 20분간 유가증권시장 매매거래가 중단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1시 51분 33초 코스피가 7401.56까지 밀리며 전일 대비 8.07% 하락하자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1단계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가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모든 유가증권시장 종목의 매매를 20분간 중단하는 제도다. 이후 전일 대비 15% 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 지수보다 1% 이상 추가 하락하면 2단계, 전일 대비 20% 이상 하락하고 2단계 발동 지수보다 1% 이상 추가 하락하면 당일 거래가 종료되는 3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다.
서킷브레이커 발동 직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9696억원, 649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4조5058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내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큰 폭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9.91%), SK하이닉스(-10.54%), SK스퀘어(-13.18%), 삼성전기(-11.98%), LG에너지솔루션(-8.07%), 현대차(-8.74%), 삼성생명(-7.88%), 삼성물산(-8.01%), 삼성바이오로직스(-1.28%) 등이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거래가 진행되는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73포인트(3.63%) 내린 816.3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039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12억원, 96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0.15%), 코오롱티슈진(2.60%), HLB(1.95%), 에이비엘바이오(2.99%) 등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71%), 에코프로(-3.16%), 레인보우로보틱스(-6.56%), 주성엔지니어링(-3.19%), 원익IPS(-11.08%), 리노공업(-5.87%) 등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