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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장동혁, 홍명보·정몽규 사퇴 거부와 같아"

  • "장동혁 평가 끝났다...재선거 주장 도피처로 삼아"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6월 임시국회 3차 본회의에 참석해 국회의장 산회 선포 후에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6월 임시국회 3차 본회의에 참석해 국회의장 산회 선포 후에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28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사퇴론에 선을 긋고 징계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한국 축구대표팀에 빗대어 "홍명보 감독이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사퇴를 거부하고 '나 사퇴하라고 하면 징계하겠다'고 하는 것과 똑같다"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에서 "장동혁에 대한 평가는 이미 끝났고, 그런 엄포를 두려워할 사람도 없을 것"이라며 "'정상 아닌데'라는 웃음거리가 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 대표가) 진짜 자신 있다면 재신임 투표를 하지 않겠느냐. 그런데 그 얘기는 쏙 들어갔다"며 "장동혁에 대한 사회적 평가는 이미 끝난 것이 분명하다. 당심은 결국 민심에 수렴한다"고 했다.

이어 장 대표가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 시위 현장을 찾고 재선거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 "재선거를 외치는 시민들의 마음과 공정과 기본이 무너졌다는 것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그러나 자기 개인을 연명하려는 정치인은 빠져야 한다. 장동혁은 코너에 몰릴 때마다 (이를) 도피처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제명됐을 때 첫 일성이 '저는 반드시 돌아옵니다'였다"며 "제가 돌아가는 방향은 절차만 남은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부 장동혁, 당권파 같은 분들이야 당연히 제가 들어오는 걸 막으려고 하겠지만 그런 분들이 하는 여러 가지 무리한 행태가 이미 끝을 향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제가 하려는 건 보수를 재건해 총선을 이기고 정권을 탈환하려는 것이지 누구한테 보복하려는 게 아니다"며 "보수 재건은 저 혼자 못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