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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보건부 "강진 사망자 235명으로 늘어…부상자 4300명"

2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강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사진로이터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강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사진=로이터·연합뉴스]


베네수엘라 연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35명으로 늘어났다고 베네수엘라 보건부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카를로스 알바라도 베네수엘라 보건부 장관은 이날 국영 방송 VTV를 통해 "공공 의료 시스템에서 오늘 저녁 7시(한국시간 26일 오전 8시) 기준, 4300명 이상의 부상자를 치료했으며, 우리 의료시설에 도착 시 생체 징후가 없거나 도착 즉시 사망한 환자가 약 235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앞서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이 브리핑에서 밝힌 부상자 1520명, 사망자 188명보다 피해 규모가 늘어난 것이다.  

베네수엘라는 전날 오후 6시 직후 수도 카라카스에서 서쪽으로 약 168㎞ 떨어진 카리브해 연안 모론 서쪽 지역에서 규모 7.2와 규모 7.5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특히 규모 7.5 지진은 1900년 발생한 규모 7.7 강진 이후 126년 만에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베네수엘라에서 사상 두 번째 강진으로 기록됐다.

이에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다만 이 수치에는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라과이라주 피해가 포함되지 않아 앞으로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와 광범위한 재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초기 추정으로는 사망자가 1만명은 물론 최악에는 10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따라서 앞으로 구조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사상자 규모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