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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끝내 파업권 획득…30일 중앙쟁의대책위 출범

  • 중노위서 조정 중지 결정…최종 파업은 추후 논의

지난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집회를 연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집회를 연 모습 [사진=연합뉴스]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했던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끝내 파업권을 획득했다.
 
25일 산업계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현대차 노사 간 2차 조정회의에서 최종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앞서 노조는 지난 15일 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고, 19일 1차 조정회의를 진행했다. 다만 두 번의 조정에도 중노위는 양측 입장 차가 커 조정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현대차지부는 이미 전날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찬성이 절반을 넘으며 쟁의행위 안건을 가결했다. 최종적으로 중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자, 합법적인 파업이 가능하게 됐다.
 
당장 노조는 오는 3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파업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만약 이전에 노사 합의가 완료되면 출범식을 하지 않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다. 추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가 사측과 논의를 이어가며 최종 파업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조는 올해 월 기본급 14만96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가 파업권을 획득한 만큼 사측이 조만간 1차 협상안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엔 노조가 3차례 부분 파업을 벌인 끝에 교섭이 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