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 삼전 제치고 코스피 시총 1위…25년만 대장주 교체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0일로 잠정 결정됐다.
SK하이닉스는 24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ADR 상장 관련 사항을 공시하고, 증권신고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도 현지 시장 개장에 맞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 ADR은 다음 달 10일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과 거래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잠정 일정에 따르면 다음 달 6일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한 뒤 투자설명서 제출과 함께 본격적인 공모 절차가 시작된다.
SK하이닉스는 다음 달 6일 ADR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10일(미국시간 9일) 공모가격을 확정할 계획이다. 같은 날 주관사와 인수계약도 체결하는 것이 목표다. 이 기간 회사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로드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모든 준비가 마무리되면 ADR은 10일(미국시간 10일) 나스닥에 공식 상장돼 거래를 시작한다. 공모 대금 납입 예정일은 14일이다.
다만 SEC 상장 심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이번에 공시된 일정은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을 전제로 한 잠정 일정으로, 한국과 미국 감독기관의 승인 일정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한국과 미국에서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하면 SEC 심사가 완료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확정된 ADR 상장 시점은 발행 조건이 결정된 다음 영업일이 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상장을 위해 전체 발행주식의 약 2.5%인 최대 1779만주를 신주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는 이사회 전일 종가 기준 약 45조4500억원 규모다. 다만 회사는 "정확한 발행주식 수는 시장 상황과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번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과 청주 P&T7 어드밴스드 패키징 팹, 기계장치 등 건설·시설투자 자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